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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125-29 스쿠버다이빙 시밀란 리브어보드 ①
    소개 2025. 1. 31. 23:54

    간만에 다이빙 다녀왔다. 10월 말에 양양 다녀오고 3개월만! 
     
    약 일년 전부터 준비해왔던 리브어보드. 
    아 사실 준비를 했다기보다 S선배가 간간이 연락해서 송금하라고 시키면 하는 정도...? (항상 그래왔자너)
    + 유튜브로 영상 한두개 정도 보고 갈 준비를 마쳤다. 
     
    너무 즐거운 경험치고 영상이나 블로그 등 정보가 적어서 아쉽다. ㅜ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글로 남겨본다. 
     

    인천공항에 사람 짱 많았다.

     
    내가 탔던건 west coast 사의 sawadee fasai. 호텔로 미니밴이 와서 픽업해준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여기저기 다 들릴줄 알았는데, 최대한 동선별로 묶어 사람들을 픽업해서 편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선원들이 짐을 옮겨준다. 나는 내려서 신발 벗고 배에 탑승하면 완료! 
    4박 동안 신발을 신을 일은 없었다.
    (두번째날 해변에 가긴 하는데 대부분 다이빙슈즈를 신거나 맨발로 가는 분위기.
    근데 맨발은 비추고 암튼 신발은 신는걸 추천한다. 양말이라도?)

     
    식당에 앉아 서류를 작성했고 (내용 안보고 대충 싸인했는데 다이빙할때 항상 하는 그런 서류였던걸로 추정... 반성...)
    리브어보드 끝난 후 묵는 호텔 이름을 서류  뒷장에 기재해두면, 마지막날에도 동선별로 묶어 데려다 준다! 
     
    온 순서대로 리더가 방을 안내해준다. 대충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 다이빙 장비 셋팅. 
    이때 Dan 이 SMB 챙기지 말라고해서 안챙겼는데,
    우리 가이드는 몇번 SMB 를 까먹어서 S선배랑 J선배가 대신 쐈다. ㅋㅋ 장비 잘 챙기기..!
    자신의 장비 자리와 그룹 번호를 확인한다. 그룹은 보통 5~6명으로 묶인다. 
    한 그룹은 3명이었는데 중간중간 교육을 따로 받는걸 보니 어드 취득? 교육이었던듯 싶다. 
     
    한국인의 경우 풀네임으로 적기도 하고 이름만 적기도 하고 성만 적기도 한다. ㅋㅋ
    보통은 성으로 부르는 것 같고, 아무래도 같은 성씨가 있으면 이름 또는 풀네임으로 적는것 같다. 
    (같은 성이 없으면 성으로 부름 Mr. Choi 이런식으로)
     
    아 참고로 아래 나와있는 것처럼 15L 공기통 사용도 가능하다. (보통 12L)
    쳌다 해보고 잔압이 남들보다 적으면 15L 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 
    아무래도 나이트록스 다이빙이다 보니, 다이빙 시간이 길다. 
    출수까지 40~50분 정도 진행하는데, 나왔을때 30-40bar 이하면 15L도 고려하는게 좋을것 같다. 
    (종종 조류가 쎈 포인트를 가는데 역조류를 찰때도 있음! 자신의 상태에 따라 빅탱크 추천!
    추가 차지가 있긴한데 쌌다.)

     
    아래 사진은 식당이다. 저 안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브리핑을 진행하는 살룬이 있다. 
    참고로 살룬은 완전한 드라이 존이라서 브리핑 외에 들어갈 일이 별로 없었다. 
    밤에는 가이드들이 저 안에서 잠을 잔다.

     
    살룬 안에는 이렇게 지도도 있고 

     
    (당연히) 모든건 영어로 진행된다. 각종 브리핑, 규칙 안내 등등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간단한 영어는 필수다. 
    일정은 눈치껏 따라간다고 해도..
    배 안에서의 규칙과 다이빙 브리핑은 안전과 관련되어 있으니 이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자! (제발..) 
    아니면 알아들을 수 있는 버디와 함께 가기! (제발..) 
    참고로 혼자 온 사람들도 꽤 많았다.
     
    그리고 배가 크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흔들린다. 
    멀미약 제공되니 멀미약 잘 챙겨먹고 손잡이 잘 잡고 다니기!

     
    밥.. 매우 맛있다... 
    다이빙 사이에 계속 먹이는데.. 맛집이다..
    간식으로 나온 감튀는 리필해서 먹을 정도였다. 
    (같이 간 버디는 태국 음식을 잘 못먹어서 김과 참치캔을 챙겨갔다. 요긴하게 먹었다.)
     
    (물론 마지막 날에는 물린다. 다음번에는 컵라면과 햇반을 챙겨야겠다.)

     
     
    다음날 아침. 
    여기는 각종 알람 (기상, 식사, 나이트록스 체크, 브리핑 등..) 을 종을 울려서 알려주는데, 
    아주 재밌다. 그 종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나 자신을 보다보면 다이빙 기계가 되는 느낌이랄까. ㅋㅋ
     
    다이빙을 하는 동안에는 아래 일정으로 돌아간다. 간단하다. 
    =================================================
    종이 울리면 기상. 30분간 다이빙 준비 + 간단한 아침을 먹고 
    [15분 나이트록스 아날라이즈
    15분 브리핑 
    약 40-50분 다이빙 
    2-3시간 휴식 및 식사(또는 간식)] * 4회 반복 

    =================================================
    4회 다이빙 ㅋㅋ 
     
    나이트록스 아날라이즈: 자기 공기통의 산소 농도를 확인하고 표에 적고 싸인
    브리핑: 싸인 후 바로 살룬에 모여서 간단 브리핑 
    이 두가지는 길어봤자 20분도 안걸린다. 
    참고로 공지되어 있는 일정보다 (10~30분 정도) 빠르게 움직인다. 그냥 종에 맞춰서 움직이면 된다. 

     
    이 날은 첫날이라서 배 경로와 전체 다이빙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체크다이빙은 나이트록스로 진행하지 않았다. (일반 공기)

     
    해가 뜰때 쯤 첫 다이빙을 시작한다. 
     
    1st. Hide Away Bay (check diving, 일반 공기)
    8:1 (총 44분)
    최대 27.9m, 평균 15.6m
    수온 27-29℃ 
    190bar → 50bar
     
    2nd. West of Eden
    11:8 (총 41분)
    최대 28.4m, 평균 17.0m
    수온 28-30℃ 
    200bar → 70bar
     
    3rd. Elephant Head Rock 
    14:26 (총 36분)
    최대 27.1m, 평균 18.2m
    수온 28-31℃ 
    200bar → 70bar
    역조류, 협곡 같은 지형, 가이드의 상승속도가 빨라서 나는 천천히 올라가야겠다. 
     
    4th. Donald Duck Bay (Night)
    18:28 (총 41분)
    최대 10.7m, 평균 8.1m
    수온 28℃ 
    200bar → 약 100bar 
    마지막에 잔압 확인 못했다ㅜ
     
     
    미역같이 생긴 Seagrass ghost pipefish

     
    깃이 예쁜 무리쉬 아이돌

     
    널려있는 라이언피쉬~

     
    이 외에도 곰치, 트레발리, 트리거 피쉬, 패럿피쉬, 복어 등등 많이 봤다. 
    선배들과 가이드는 상어도 봤다고 했다. (하체 운동 많이 해야지!)
     
     
    참고로 입수할때는 처음 1-2번만 딩기를 탔고 그 외에는 모두 배에서 바로 입수.
    수온이 따뜻해서 레쉬가드만 입어도 충분했고 
    웨이트는 2kg 찼는데, 다음부터는 백플레이트 쓰면 안차도 될것 같다. 
     
    출수할때는 바로 배에 오르기도 하고 딩기가 데리러 오기도 한다. 
    (딩기를 타고 배 가까이 왔을때 파도가 쎈 경우에는 딩기에서 바로 배로 오르지 못한다. 
    배 바로 앞에서 다시 바다에 빠진 뒤 줄을 잡고 올라온다.)
     
    배에 올라온 후에는 (수트 입은 사람은 수트를) 겉 레쉬가드를 벗고 몸을 말린다. 
    그 후에 위층으로 올라간다. (안전을 위해 최대한 물기를 닦고 다니도록 한다.)

     
    중간엔 국립공원에 들렀다. 
    공원에는 딩기를 타고 들어가는데, 첸은 배에서 수영으로 왕복ㅋㅋ 대단.
    5분 정도 잠깐 올라가면 정상인데 뷰가 매우 좋았다. 
     


    귀여웡

     
    두번째날 마무리! 
     
    하루에 4번이나 다이빙을 하는데다가 이동시간이 따로 없다보니 하루가 매우 길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지루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포인트가 너무 예뻐서 아쉽게만 느껴졌다..

     
    가이드들 성격 나온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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