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5-29 스쿠버다이빙 시밀란 리브어보드 ②

다음날 아침 어김없이 종을 울리며 우리를 깨운다. 
 
호다닥 준비하고 다이빙 시작!

 
5th. North Point (rocky point)
6:52 (총 37분)
최대 29.9m, 평균 18.7m
수온 28℃ 
200bar → 70bar
 
일출쯤 다이빙 시작. 살짝 어두웠다. 
인플레이터가 씹혀있어서 몸이 계속 가벼워졌다. 
계속 공기 빼가며 다이빙.
 
30분쯤 지났을때 J선배 30bar 남은걸 확인한 후 급하게 상승 시작. 
가이드가 많이 놀랐던 것 같다. 잔압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ㅋㅋㅋ
 
해파리 살짝 쏘였음. 
지도 사진 좀 많이 찍어놓을걸 후회된다. 
 

 
저 닭죽이 아침마다 나왔는데 맛있었다. 

 

 

 

6th. Koh Bon - West Ridge

10:2 (총 42분)
최대 29.4m, 평균 17.5m
수온 28℃ 
200bar → 60bar
확실히 가이드 상승 속도가 빠르다. 다이빙 하면서는 이때 알았다...
 
고스트 파이프 피쉬

 
 

7th. Koh Tachai - Pinnacle (The dome)
13:14 (총 40분)
최대 26.4m, 평균 16.0m
수온 28-30℃ 
200bar → 60bar
아기자기 정원 느낌, 크레이피쉬, 그루퍼, 트레발리
 

 
물고기 한마리가 우리 바로 앞까지 와서 구경하고 갔다. ㅜ 귀엽 ㅜ 꽤 컷고 몽총하게 생겼음 ㅜ
화질 구린데 이 친구였다. 

 
 
바라쿠다 떼 목격. 우리 주위를 휘감았다.
멋있었고 물고기 떼 안에 내가 있는 느낌. 이런게 장관이구나 싶었다. 
너무 황홀했고 사람들과 쩐다는 수신호를 계속 주고 받았음. 전화기 손모양~ (하면 옛날 사람인가)

8th. Richelieu Rock
16:44 (총 44분)
최대 26.2m, 평균 13.9m
수온 28-30℃ 
200bar → 60bar 이하 
마지막에 잔압 확인 못했다ㅜ
물반 고기반이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물고기가 많았고,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까지 본 포인트 중 best!
 
진짜 물고기 이름 모르는거 너무너무 후회된다ㅜ 
앞으로는 물고기 많이 공부하고 가야지. 
돈 많이 벌어서 액션캠 사야지!
 
richelieu rock 은 다이버들이 매우매우 많았다.
(그럼에도 물고기가 더 눈에 들어올 정도로 볼게 너무 많았다.)
주변에 배도 7척 넘게 있었음. 딩기가 수시로 왔다갔다 하니 출수할때 조심하기.
 
참고로 시밀란은 드론이 금지되어있다. 그런데 꼬옥 말 안듣는 애들 있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말 안하겠지만 두명이 드론을 날렸고 둘다 바람 때문인지 추락했다. ㅋㅋ

 
이 날 Dan 이랑 이런저런 대화를 많이 했는데, TMI 대방출해서 조금 피곤했다. 
목소리가 작아서 뭐라는지 이해하는데 어려웠음. 핑계 아님... 암튼 영어공부 더 해야겠다. 
 
이 날도 즐거운 다이빙 끝!

 
지금보니까 리더도 대충 쓰네 ㅋㅋ